목금토 3일이나 술 모임이 있어, 일요일에 해장을 꼭 해야겠단 생각이 들었다.
그래서 찾아간 곳은, 구래동 이마트를 가다 보면 보이는 국제시장해장국.
간판만 보면 맛이 없으면 안 된다.
이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부산 쪽에서 올라오신 분 같다.
부산식 꼼장어, 불낙새 등 요리 메뉴도 있는데 저녁에 와서 먹을 만 해 보임.
먹으러 들어가자. (카카오맵에는 나오질 않는다. 귀찮아도 네이버지도 검색해보자)
머리도 아프고 속도 안 좋고. 얼른 들어가서 해장해야 된다.
최근 리모델링을 싹 하셨는지, 내부는 전반적으로 깔끔하다. 사람도 꽤 많다. 이른 시간이었는데.
메뉴만 보면 돼지국밥이나 순댓국처럼 맑은 국물도 당기고.. 선짓국도 당기고.. 하 고민을 주다니.
결론은 소양 선짓국. 양평해장국에 비해 양 비중이 꽤 높은 편. 선지도 깔끔하고 비린 맛없다.
선지를 못 먹는 와이프는 장터국밥. 동일 육수에 내용물에 따른 맛의 차이가 조금씩 있는 듯. 추가로 순대 튀김도 시켰다.
주문을 끝내고 보니, 여기 돈가스 맛집인 듯?
모든 테이블이 국밥 1개 + 돈가스 1개 식으로 주문한다. (다음에 오면 돈가스 1 픽이다)
그 외 특징은 애기 없이 온 테이블은 다 술 먹고 있다. 아침 10시 반이었다...
순대 튀김도 사실 처음 먹어봤는데, 맛있다. 그냥 순대는 조금 빨리 물리는 편인데 튀기면서 후추를 뿌리신 건지, 입안에서 좀 더 자극적인 느낌?
기본찬들은 조금 짠 편. 아무래도 국밥집이라 그런가? 그래도 담근 지 오래되지 않고 주기적으로 새로 하시는 듯.
원래 다니던 양평 해장국집이 공사하면서 없어짐에 따라 해장할 곳을 새로 찾아다녔는데, 잘 찾은 듯하다.
맛 : ★★★
가성비 : ★★★
재방문 의사 : ★★★★
본 포스팅의 내용은 필자의 개인적인 생각일 뿐입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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